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프로젝트

프로젝트 회고

stdbc 2021. 11. 28. 14:58

두 달 전에 본 팀원 모집글입니다. 이 글을 본 이후의 두 달 동안의 경험을 기록, 공유하고자 글을 씁니다.

 

저는 Spring 프로젝트를 로컬에서 작업한 경험만 있었습니다. 배포 및 운영, 그리고 그 이후는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어서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싶었고 멘토님께 DM을 드렸습니다.

그리고 당연히 반려당했습니다. node.js를 1도 몰라서 자격조건 1번부터 걸렸기 때문에..

 

그래서 처음에는 해당 서비스를 Spring으로 클론코딩하는 팀으로 시작해서, 상용 준비중인 Visitor 팀에 합류했고, 또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해 참여했습니다. 이렇게 멘토님 아래에서 다수 팀이 운영되고 있었고 매주 주간회의에서 각 팀의 작업에 대한 피드백이 진행되었습니다.

 

돌이켜보면 두 달 동안 배운 지점은 크게 세 부분입니다. 

  1. 팀 단위 프로젝트를 하는 것
  2. 회의에서 작업내용을 공유하는 것
  3. 이미 운영 중인(체크인) / 운영 준비 중인(Visitor) 서비스를 경험하는 것

 

1.

Jira/Confluence, Git과 Bitbucket 등의 기술뿐만 아니라 혼자 프로젝트를 했으면 몰랐을 의사결정과 협업을 경험했습니다. 

  • 같은 내용을 서로 다르게 이해하고 있는 부분이 생각보다 많다. 이 부분들을 찾아서 조율하면서 소통하기
  • 나는 내용을 아는 상태에서 문서나 이슈를 작성하지만 다른 사람은 내용을 모른다. 그들이 (혹은 미래의 내가) 해당 글만 봐도 이해할 수 있을 수준으로 문서 작성하기
  • 팀원들의 이슈, 코드를 보면서 구현되고 있는 서비스 파악하기
  • ... 등등 누가 가르쳐주지 않는, 팀이라서 이루어지는 작업들

 

2.

매주 회의에서 제 작업에 대한 냉정한 피드백을 받았습니다. 부족한 부분을 피드백받고 멘토님과 다른 팀의 질문을 받으면서 깨닫고 더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. 멘토님은 토이프로젝트와는 다른 방향에서, 운영이나 사용자 입장에서 피드백을 주셔서 시야를 넓히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. 그리고 반대로 저도 피드백을 주기도 했습니다. 처음에는 남의 코드에 리뷰를 하는 게 힘들었지만, 제가 피드백으로 성장한다고 믿어서 저도 적극적으로 질문하고 피드백을 하려고 노력했습니다. 이렇게 피드백을 줄 때는 저도 해당 내용을 정확하게 알고 있어야 하기 때문에 학습도 더 해야 했습니다.

 

그리고 회의에서 다른 팀의 작업 경험을 듣는 것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. 프론트엔드나 운영단계 이슈 등 제가 경험하지 못한 부분은 전부 다 이해할 수 없었지만 해당 내용을 들으면서 나름 큰 그림을 그리면서 파악했습니다.

특히 저는 회의마다 회의록을 작성했기 때문에 더 집중해서 회의 내용을 놓치지 않으려고 했습니다. 이해를 못하면 그게 그대로 글에 남는 걸 알고 있어서 놓친 부분은 회의 이후에 추가로 검색해서 글을 보완했고, 이런 과정에서 작업내용을 좀 더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.

 

 

3.

그 전까지 저는 코드가 돌아가면 “끝!” 이라고 생각했습니다. 하지만 코드는 돌아가면 시작이었습니다. 

  • 돌아가는 코드를 유지보수가 쉽게 개선
  • 돌아가는 코드를 효율적으로 개선
  • 돌아가는 화면을 사용자를 위해 개선
  • 요구사항 추가에 따른 작업
  • 운영할 때 로그를 남기는 방법
  • 장애 대응을 하는 방법
  • ....

등등 많은 일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.

토이프로젝트에서는 잘 하지 않는 내용들을 실제 돌아가는 서비스 옆에 있었던 덕분에 볼 수 있었습니다. 제가 직접 당사자로 경험하지 않은 부분도 보고 듣는 것만으로도 좋은 경험이 되었고, 이후에 제가 직접 부딪힐 때 이런 경험들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.

 

그리고 이 모든 것은 동료학습 위에서 진행되었습니다. 모르는 부분은 동료들에게 물어보고 그만큼 제가 아는 부분도 공유하려고 노력했습니다. 정말 사소한 부분이라도 정확하지 않거나 잘 모르는 부분은 SOS를 쳤고 다들 친절하게 알려줘서 정말 많이 배웠습니다. 그리고 서로 다른 팀이어도 기술스택이 맞으면 같이 학습하고 배우면서 문제를 풀어가는 것도 좋은 경험이었습니다. 

 

글을 쓰면서 다시 한 번 느낀점은 이전에는 겪어보지 못한 부분들을 정말 많이 배웠고, 좋은 팀에서 동료들과 멘토님과 작업해서 좋았다는 것입니다.  

감사합니다!

 

 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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